거제 학동 오션뷰 바다뷰 카페부엌

늦은 주말 오후 학동에 볼 일이 있어 가는 김에 머그 플레이팅이라는 곳에 아란치니를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출발할 때 2시가 조금 넘어 브레이크 타임 시간대에 걸릴까 조마조마했지만 그래도 브레이크 타임 시간이 3시~5시 사이니까 그 안에 들어가면 음식을 주문할 수는 있겠지 생각하고 출발하였습니다. 아침을 먹고 간식을 가족끼리 조금 먹긴 했지만 시간대가 점심때가 훨씬 지나 그런지 배가 좀 고프더라고요.

2시 30분쯤 도착. 하지만 입장이 안됩니다. 혹시 학동 머그플레이팅 가실 분은 브레이크 타임 시간보다 좀 여유 있게 도착하시길 바랍니다. 아란치니 먹고 싶어 신나게 왔는데 너무 김이 빠져버려 어떡하지 하다가 일단 볼일을 보고 학동해수욕장 쪽을 거닐다가 학동해수욕장 딱 한가운데 있는 카페부엌이라는 곳을 발견합니다.

카페부엌

학동해수욕장 오면서 오다가다 새로 생겼구나 다음에 한번 와봐야지 하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배가 고파 얼른 들어 갔습니다. 외관은 예쁘거나 그렇진 않구요. 그전에 다른 장사를 했었는데 리모델링을 조금 해서 장사를 하시는 것 같았어요.

따로 주차장은 없구요.

주차는 도로변에 하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아마 학동을 방문하실 때에는 자차를 거의 다 들고 오실텐데 안내에 따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카페부엌 메뉴

배가 고프니 얼른 주문부터 했습니다.

식사를 할 수 있는 메뉴는 3가지 였습니다. 돈까스, 먹물파스타, 전복돌문어라면 입니다.

관광지라 그런지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식사에 아메리카노 한잔을 먹을 수 있는데 아이스티로는 그냥 교환 가능하고 다른 음료를 하실꺼면 돈을 추가로 내시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추가로 주는 커피를 빼고 가격을 조금 다운 시키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커피는 먹고 왔기에 돈까스와 먹물파스타 1개씩 주문한 뒤 음료는 아이스티로 바꾸었습니다.

1,2층 내부 모습

내부는 그리 넓지는 않고요 1,2층 내부의 모습이 비슷합니다.

다만 바다뷰를 즐기시고 싶은분은 2층이 조금 좋은 것 같네요.

저희는 아이도 있고 배도 너무 고파 1층에 자리를 잡고 기다렸어요.

카페부엌 아이스티

아이스티가 먼저 나와 시원하게 먼저 목 좀 축이고요.

카페부엌 돈까스

돈까슨 머 사실 그렇게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첫째 딸이랑 나눠 먹을려고시켰는데, 솔직히 돈까스가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어요. 그렇다고 맛이 없지도 않았는데 가격대비 좀 비싸다고 느낌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카페부엌 먹물파스타

다음으로 먹물파스타가 나왔는데 먹물파스타는 생전 처음 먹어보네요.

한입 먹었을때 이게 먹물 맛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에는 msg맛이 좀 가득 나는 것 같았어요.  그러니 맛은 있습니다.

식당에 오신 다른 분들은 전복문어라면을 많이 드시는 것 같았어요. 저희도 먹을까 하다가 라면을 15000원이나 주고 사먹기가 좀 그래서 돈까스와 파스라를 시켰는데 라면 냄새가 너무 맛있겠더라고요. 다음에 만약 재방문을 하게 된다면 전복문어라면을 먹어봐야겠어요.

학동몽돌해수욕장

음식을 다먹고 학동까지 온김에 학동해수욕장 산책도 좀 하고 바다에 몽돌로 물 수제비도 좀 던지고 돌탑쌓기도 하면서 아이와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학동은 몽돌수욕장으로 되어 있어 아이들이 모래 범벅이 되지 않아 좋아요.

사진에 보이듯이 날씨도 따뜻하고 좋아지니깐 학동몽돌해수욕장으로 많이들 놀러 오셨더라고요. 해수욕을 벌써 즐기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블로그를 보시는 여러분들도 학동으로 가셔서 산책도 하고 시원하게 트인 바다도 보시면서 힐링 해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