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뭐 먹지? 라는 고민을 한참 하면서 와이프와 마트에서 방황하고 있다가 닭으로 만든 요리를 먹은 지 오래되어 닭볶음탕 먹자~! 라고 했다가 고춧가루가 들어간 걸 먹지 않는 첫째가 떠오릅니다. 그러자 와이프가 첫째는 간장 양념 베이스인 간장 닭볶음탕을 해주면 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2개를 만들어야 되니 귀찮습니다. 집에 머가 있는지 잘 몰라 대충 생각나는 대로 사 왔습니다. 집에서 요리를 하려고 찾아보니 간장 닭볶음탕이 안동찜닭 아니냐며 ㅋ 안동찜닭으로 급 메뉴 변경 후 최고의 요리스승님인 유튜브에 안동찜닭 만드는 검색을 하니 우리 백느님이 또 친절히 소개해 주시네요.
재료는 백종원 님의 레시피를 적어 드리겠습니다.
여기서 있는 재료는 쓰시고 없는 재료는 생략하셔도 돼요~ 저도 막상 집에서 만들려고 하니까 없는 것들이 있어 생략하였는데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찜닭 소스 재료
- 진간장 2/3컵(140g)
- 맛술 1/2컵(90g)
- 황설탕 1/2컵(80g)
- 물 1컵(180g)
- 간 생강 1/3큰술(5g)
- 간 마늘 2큰술(30g)
- 대파 1컵(80g)
- 참기름 3큰술(20g)
찜닭 재료
- 토막 닭(12호) 1마리
- 물 1컵(180g)
- 캐러멜 1/2큰술(5g)-생략
- 떡볶이 떡 1컵(150g)-생략
- 감자 1/2개(200g)
- 당근 1/2개(100g)
- 고구마 1개(180g)-생략
- 대파 1/2컵(40g)
- 새송이버섯 1개(60g)-생략
- 표고버섯 2개(30g)-생략
- 청양고추 3개(20g)-생략
- 홍고추 2개(15g)-생략
- 건홍고추 3개(8g)-생략
- 당면 100g
고추 종류는 전부 생략했습니다. 아이가 매운맛이 나면 아예 음식을 먹지 않기 때문인데요. 청양고추가 조금 들어가면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버섯도 집에 하나도 없어서 못 넣었고, 떡도 못 넣었네요.
당면도 넓적 당면 이용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재료 손질하시기 전에 제일 먼저 당면을 불려 주세요. 당면 불리는 시간이 생각보다 꽤 깁니다.
닭 등뼈 쪽에 내장이 잘 붙어 있으니 제거해주고, 닭을 절단하면서 생긴 뼛가루가 있어서 음식을 먹다 혹시 아이 입안이 다치거나 삼킬 수 있으니 깨끗이 씻어줍니다.
파뿌리 쪽 하얀 부분은 소스 만드는 용으로 얇게 썰고 나머지는 좀 큼지막하게 썰어 줍니다.
감자 껍질을 벗기고 큼지막하게 썰어 줍니다.
레시피에는 1/2개 지만 감자를 좋아해서 한 개 다 넣었어요.
당근도 껍질 벗겨서 큼지막하게 썰어줍니다.
레시피에는 없으나 양파도 들어가면 맛있을 것 같아 추가합니다.
손질한 채소는 볼에 대충 넣어두고 이제 소스 만들 준비를 합니다.
진간장, 맛술, 설탕, 물, 간 마늘, 간 생강, 대파, 참기름 다 넣고 섞어줍니다.
저는 간생 강이 없어서 조미료 생강가루를 대체하여 썼습니다.
모든 음식은 소스 맛이 좌우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ㅋ 소스는 눈대중 없이 정확하게 개량하여 조리하였습니다.
소스에다 닭을 담가 두면 양념이 더 잘 베이고 맛있다고 하네요.
저도 1시간 정도 절여 두었는데 간도 잘 베고 맛있었어요. 시간이 없으시면 그냥 같이 넣고 끓여야 하지만 조금 재워 두는 게 더 맛있게 드실 수 있는 방법 같아요.
아 그리고 닭도 한번 데쳐서 사용하면 더 좋다고 하는데 귀찮아서 생략했습니다.
1시간 정도 절여둔 닭을 냄비로 옮겨서 끓여 줍니다.
요렇게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주세요.
감자, 당근, 양파 넣어줍니다. 고구마 있으신 분들은 같이 넣어주세요.
감자, 당근 요런 아이들이 다 익어 갈 때쯤 버섯이나 떡 있으신 분들은 넣어주세요.
전 없어서 생략했고요 캐러멜 소스 있으신 분들은 지금 넣어 주시면 사 먹는 것처럼 색이 까맣게 나올 겁니다.
파나 고추 종류는 찜닭이 완성되기 직전에 넣어줍니다. 파나 고추는 흐물흐물해지면 보기에 안 이뻐서 그렇다고 하네요.그게 상관없다면 빨리 넣어도 괜찮다고 합니다.
한 조각 꺼내서 간을 보려던 찰나 아이가 뛰어와서 자기가 먹어본다네요 ㅋ 먹여주고 남은 거 조금 먹어보니 맛있네요~ 간도 잘 되었습니다.
감자랑 당근도 간이 잘 베이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한 반 정도 먹었을 때쯤 먼가 안 넣은 거 같은 찝찝함이 듭니다.
뭐지? 뭐지? 하고 있는데, 당면을 안 넣었어요.
잘 불려져 있네요.
아이와 와이프가 당면을 좋아하는데 열심히 만들고 혼났네요.
당면이 있었으면 더 맛있었겠지만 없어도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백느님 때문에 요리를 해서 맛있으니 제가 잘하는 거 같이 느껴지네요.
어렵지 않으니 아빠분들 도전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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