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아이들이 좋아하는 안동찜닭 맛있게 만드는 방법 백종원 레시피

따쭈리아들 2021. 5. 6. 12:16

오늘은 뭐 먹지? 라는 고민을 한참 하면서 와이프와 마트에서 방황하고 있다가 닭으로 만든 요리를 먹은 지 오래되어 닭볶음탕 먹자~! 라고 했다가 고춧가루가 들어간 걸 먹지 않는 첫째가 떠오릅니다. 그러자 와이프가 첫째는 간장 양념 베이스인 간장 닭볶음탕을 해주면 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2개를 만들어야 되니 귀찮습니다. 집에 머가 있는지 잘 몰라 대충 생각나는 대로 사 왔습니다. 집에서 요리를 하려고 찾아보니 간장 닭볶음탕이 안동찜닭 아니냐며 ㅋ 안동찜닭으로 급 메뉴 변경 후 최고의 요리스승님인 유튜브에 안동찜닭 만드는 검색을 하니 우리 백느님이 또 친절히 소개해 주시네요.

재료는 백종원 님의 레시피를 적어 드리겠습니다.

여기서 있는 재료는 쓰시고 없는 재료는 생략하셔도 돼요~ 저도 막상 집에서 만들려고 하니까 없는 것들이 있어 생략하였는데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찜닭 소스 재료

  • 진간장 2/3컵(140g)
  • 맛술 1/2컵(90g)
  • 황설탕 1/2컵(80g)
  • 물 1컵(180g)
  • 간 생강 1/3큰술(5g)
  • 간 마늘 2큰술(30g)
  • 대파 1컵(80g)
  • 참기름 3큰술(20g)

찜닭 재료

  • 토막 닭(12호) 1마리
  • 물 1컵(180g)
  • 캐러멜 1/2큰술(5g)-생략
  • 떡볶이 떡 1컵(150g)-생략
  • 감자 1/2개(200g)
  • 당근 1/2개(100g)
  • 고구마 1개(180g)-생략
  • 대파 1/2컵(40g)
  • 새송이버섯 1개(60g)-생략
  • 표고버섯 2개(30g)-생략
  • 청양고추 3개(20g)-생략
  • 홍고추 2개(15g)-생략
  • 건홍고추 3개(8g)-생략
  • 당면 100g

안동찜닭 재료

 

고추 종류는 전부 생략했습니다. 아이가 매운맛이 나면 아예 음식을 먹지 않기 때문인데요. 청양고추가 조금 들어가면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버섯도 집에 하나도 없어서 못 넣었고, 떡도 못 넣었네요.

당면도 넓적 당면 이용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재료 손질하시기 전에 제일 먼저 당면을 불려 주세요. 당면 불리는 시간이 생각보다 꽤 깁니다.

닭 등뼈 쪽에 내장이 잘 붙어 있으니 제거해주고, 닭을 절단하면서 생긴 뼛가루가 있어서 음식을 먹다 혹시 아이 입안이 다치거나 삼킬 수 있으니 깨끗이 씻어줍니다.

파뿌리 쪽 하얀 부분은 소스 만드는 용으로 얇게 썰고 나머지는 좀 큼지막하게 썰어 줍니다.

감자

감자 껍질을 벗기고 큼지막하게 썰어 줍니다.

레시피에는 1/2개 지만 감자를 좋아해서 한 개 다 넣었어요.

당근

당근도 껍질 벗겨서 큼지막하게 썰어줍니다.

양파

레시피에는 없으나 양파도 들어가면 맛있을 것 같아 추가합니다.

손질한 채소는 볼에 대충 넣어두고 이제 소스 만들 준비를 합니다.

찜닭 소스

진간장, 맛술, 설탕, 물, 간 마늘, 간 생강, 대파, 참기름 다 넣고 섞어줍니다.

저는 간생 강이 없어서 조미료 생강가루를 대체하여 썼습니다.

모든 음식은 소스 맛이 좌우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ㅋ 소스는 눈대중 없이 정확하게 개량하여 조리하였습니다.

소스에다 닭을 담가 두면 양념이 더 잘 베이고 맛있다고 하네요.

저도 1시간 정도 절여 두었는데 간도 잘 베고 맛있었어요. 시간이 없으시면 그냥 같이 넣고 끓여야 하지만 조금 재워 두는 게 더 맛있게 드실 수 있는 방법 같아요.

아 그리고 닭도 한번 데쳐서 사용하면 더 좋다고 하는데 귀찮아서 생략했습니다.

안동찜닭

1시간 정도 절여둔 닭을 냄비로 옮겨서 끓여 줍니다.

안동찜닭

요렇게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주세요.

감자, 당근, 양파 넣어줍니다. 고구마 있으신 분들은 같이 넣어주세요.

안동찜닭

감자, 당근 요런 아이들이 다 익어 갈 때쯤 버섯이나 떡 있으신 분들은 넣어주세요.

전 없어서 생략했고요 캐러멜 소스 있으신 분들은 지금 넣어 주시면 사 먹는 것처럼 색이 까맣게 나올 겁니다.

안동찜닭

파나 고추 종류는 찜닭이 완성되기 직전에 넣어줍니다. 파나 고추는 흐물흐물해지면 보기에 안 이뻐서 그렇다고 하네요.그게 상관없다면 빨리 넣어도 괜찮다고 합니다.

한 조각 꺼내서 간을 보려던 찰나 아이가 뛰어와서 자기가 먹어본다네요 ㅋ 먹여주고 남은 거 조금 먹어보니 맛있네요~ 간도 잘 되었습니다.

감자랑 당근도 간이 잘 베이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한 반 정도 먹었을 때쯤 먼가 안 넣은 거 같은 찝찝함이 듭니다. 

당면

뭐지? 뭐지? 하고 있는데, 당면을 안 넣었어요.

잘 불려져 있네요.

아이와 와이프가 당면을 좋아하는데 열심히 만들고 혼났네요.

당면이 있었으면 더 맛있었겠지만 없어도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백느님 때문에 요리를 해서 맛있으니 제가 잘하는 거 같이 느껴지네요.

어렵지 않으니 아빠분들 도전하세요~

 

감사합니다.